제주소방 119항공대, 폐섬유증 환자 도외 긴급 이송…이식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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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23 10:36 조회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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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항공대가 지난 14일 폐섬유증으로 위급한 환자를 수도권 상급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폐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이 환자는 도내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위급한 상태로, 긴급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119항공대는 이날 오후 3시45분 즉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당시 중부와 충청 지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비행 경로 설정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공대는 빠르게 호남권으로 우회 항로를 설정하고, 지상 구급대와 연계 방안을 마련해 이송을 추진했습니다.
450km의 항공 및 육로를 통해 이송해 병원에 도착한 뒤, 환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이식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은 15일 새벽 4시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환자는 현재 회복 중입니다.
환자의 보호자는 “국민의 생명을 위해 기꺼이 하늘길을 열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주영국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의 생명 앞에 결코 멈추지 않는 것이 제주소방의 사명”이라며 “어려운 기상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항공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119항공대는 2019년 6월 출범 이후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 428회 출동하여 32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도민 안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도외이송 환자는 14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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