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제주지역 특이민원 22건 발생…폭언·폭행·신상공격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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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20 10:05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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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민원 모의훈련.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폭언·폭행, 담당자 신상공격 등 ‘특이민원’이 2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특이민원 22건이 발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제주시 3건, 서귀포시 11건, 기타 공공기관 8건이었으며, 주로 폭언·폭행과 담당자 신상공격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이민원’이란 국민권익위원회 기준에 따라 정상적인 민원 처리 범위를 벗어나 공무원과 다른 민원인에게 심각한 피해나 불편을 주는 민원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업무방해·괴롭힘을 수반한 반복민원 △담당자 협박·신상공격 △폭언·폭행 △과도한 정보공개 요구 △국·과장급과의 면담 지속 요구 등이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어제(18일) 오후 도청 민원실에서 민원 비상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2025년 하반기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제주도민과 민원 담당 공무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습니다.
또한 지휘통제반, 초기대처반, 민원인 대피유도반, 피해공무원 구조반 등 역할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각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민원팀 직원들은 실제와 같은 상황 연출로 높은 현장 적응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훈련에 앞서 민원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민원실은 최일선 도민 접점으로,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와 복지 향상이 서비스 질로 직결된다”며 “워크숍과 집합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공무원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휴식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특이민원을 세분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도내 공공기관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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