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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정방사 창건 102주년…북 콘서트·산사음악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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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0-11 14:06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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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 자비도량 정방사가 창건 102주년을 맞아 제20회 산사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음악회에 앞서 주지 스님이 펴낸 수행 에세이 북 콘서트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BBS제주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과 양상철 예술가의 책 발간 기념 북콘서트가 진행됐다.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과 양상철 예술가의 책 발간 기념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기자]

수행과 예술,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거장이 60년 세월의 깊이를 담아 삶의 위로를 건네는 수행 에세이 '그대가 잠시 흔들리는 동안'이 발간됐습니다.

총 6부 32편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혜일 스님의 삶과 구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은사 덕암 스님의 인자한 미소, 대륜·성철·법정 스님의 치열한 구도 정신 등 스님의 삶을 깨운 가르침들이 책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혜일 스님 / 정방사 주지]

"불교의 특색이 생각을 하지 않으면은 내가 어디로 가는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걸 생각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가 없어요.“

이번 에세이는 불교 수행자인 혜일 스님과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한천 양성철 예술가가 함께 펴냈습니다.

두 사람은 종교는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존경과 우정만큼은 확고합니다.

[한천 양성철 / 예술가]

"부처님의 자비나 예수님의 사랑 똑같은 말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세속에도 있지 않습니까,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 다르지만 같이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

북 콘서트에 이어 가을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산사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정방사 천수천안 합창단이 맑고 청아한 음성공양으로 무대를 열었고, 가수 윤정과 이서현, 김형수가 따뜻한 감성을 전했습니다.

색소폰 연주자 박용배의 감미로운 선율도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한라산 정방사는 관객들에게 힐링과 화합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정방사 천수천안합창단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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