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 제주교구 회복추진위원회, 제주교구 공식 복원 되나?

대한불교 법화종이 내년(2026년) 법화종 창종 80주년을 앞두고 제주교구의 공식적인 복원을 진행해 부처님의 정법을 펼치는 종단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법화종 제주교구 회복추진위원회는 어제(21일) 임시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제주 대원정사에서 총회를 개최해 종무원장과 종회의원을 선출, 각 사찰 주지경신 일괄처리에 대해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원정사에 법화종 제주 종무원이 설치되고, 공식적인 조직과 기구 구성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법화종 제주교구 회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관행스님은 “그동안은 제주종무원의 역할을 총무원과 협의해 진행했지만 이제부터 공식적인 기구 구성과 종무원 설치를 공식화하는 등 이는 최근 입적하신 보각스님과 논의해 왔던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대한불교 법화종 제주교구는 종단 혼란기에 폐쇄된 채 이어왔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6월 5일에 열린 법화종 총무원 ‘창종 79주년 기념 법회’에서 총무원장 관효스님은 제주교구 복원을 공식화 한 바 있습니다.

관효스님은 “법화종 교화력 회복의 상징적인 신호”라고 말하며 "자체 연수, 종무원 실무 교육 정례화, 종헌‧종법 개정, 강원설치를  추진과제로 꼽겠다"고 말했습니다.